강릉 옥계항에서 적발된 역대 최대 규모의 마약 사건
최근 강원도 강릉 옥계항에서 발생한 마약 밀수 사건이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2일,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은 외국 무역선에서 약 1톤에 달하는 마약을 적발했습니다. 이는 2021년 필로폰 404kg이 적발된 이후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사건의 발단
이번 사건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의 정보 제공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들은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에 마약이 은닉되어 있다는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90명의 요원으로 구성된 합동 수색팀이 4월 2일 오전 6시 30분, 해당 선박이 입항한 직후 집중 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수색 과정
선적지가 노르웨이인 A호 (3만2천t급·승선원 외국인 20명) 는 멕시코에서 출발해 에콰도르, 파나마, 중국 등을 거쳐 국내로 입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초 해당 선박은 빈 화물선으로 신고되었으며, 석회석 등 수출품을 실어 나갈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수색팀은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세관 마약 탐지견이 반응을 보였습니다. 밀실 내부에서 약 20~30kg짜리 상자 56개가 발견되었고, 이 상자들은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되었습니다.
마약의 규모와 사회적 영향
적발된 마약의 총량은 약 1톤, 시가로는 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20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유통되는 코카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 정도의 적발량은 한두 사람이 관여해서는 불가능한 양”이라며, 국제 마약 조직의 연루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체포 및 향후 계획
선박에 탑승하고 있던 외국인 선원 20명은 전원 체포되었으며,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은 이들을 대상으로 마약의 출처 및 유통 경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여 최종적으로 마약의 종류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김용진 해경청장은 “관세청과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기관들과도 공조를 확대해 마약 밀반입을 근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배제하지 않고, 미국 FBI와의 공조 수사를 통해 더욱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번 강릉항 마약 사건은 단순한 밀수 사건을 넘어, 국제적인 마약 밀매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수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강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릉] 커피맛집_"커피볼드"_핸드드립전문_코지한분위기 (0) | 2025.02.25 |
---|---|
강릉 메타버스 체험관: 가상 현실의 새로운 세계로의 초대 (1) | 2024.12.19 |
강릉, 나주, 함안, 해남 일대 국가유산 정비 사업 추진 (1) | 2024.06.02 |
강릉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왕좌의 전쟁! 7월 전국대회 개최 (0) | 2024.06.01 |
강릉 단오제 주차난 해소! 셔틀 타고 편하게 오세요 (1) | 2024.05.31 |